친정 동생들과 그 가족들 함께 2박3일. 현하는 학교와 개인공부로 집에 머물고, 친정엄마는 암소들과 송아지들 돌보느라 집을 비울수 없어 ...
작은동생이 해넘이펜션에 단체용 독채를 빌렸다. 바로 바닷가 적벽강이 왼쪽으로 보이는 좋은 위치.
변산마실길 3코스 중간에 위치한 숙소 덕분에 가까이 멋진 해안길 산책.
아담한 규모의 오래된 사찰 내소사. 남편과 단둘이 산책했다. 절 초입의 전나무 산책길 멋지다. 절로 들어가는 길보다 절에서 내려오는 방향이 몇 배 멋지다. 일주문 앞의 단풍나무길도 가을엔 환상이겠고, 대웅전 뒤로 병풍 두르듯이 높이 깎아지른 절벽같은 산세도 비온 후의 구름 피어오르는 몽환적 분위기였다.
적벽강 옆의 모래자갈밭 한밤의 물때에 맞춰 어른들의 바지락 캐기도 영업수준 ㅋㅋㅋ
펜션 바로 앞의 자갈밭 바지락도 가득~
아이들과 낮 물때에 맞춘 고사포 백사장 멀리 나가서 잡은 하얀 떡조개. 은서네 마지막 날 맛조개 잡이. 모두 행복한 한때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