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소설일까/클래식

말러 2번 - 루체른 페스티벌, 아바도

알리스슈바 2010. 1. 28. 17:45

내가 워낙에 성악을 좋아하다보니 관현악에 조금씩 기웃거리고 있는 지금 처음 선택한 것이 카라얀의 베토벤 9번 합창이었는데, 이제 두번째로 말러 2번 부활이다. 사실 관현악 연주에 DVD는 별 필요없지만 초보자가 지루하지 않게 시작하는 방법으로 DVD도 나쁘지 않다.

얼마전 말러 2번의 4,5악장의 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을 보았는데 아주 시적이고 좋다.

 

 

루체른 페스티벌 2003 말러 교향곡 2번 - 부활 [dts]구스타프 말러(작곡),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시작부분 지휘자가 들어오기 전 한 바이올린 주자가 박수를 받으며 따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던데 아마도 원래는 솔로이스트인데 참여를 한 모양이다. 교향곡들이 대부분 마지막 악장이 화려하고 멋지지만 내겐 대규모 합창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이제 몇번 들었는데 조금씩 귀에 익은 부분들이 들어온다. 현대에 와서 워낙 유명한 것이 말러 교향곡들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어디선가 들었는지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