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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 - 페트루슈카(Petrushka), 봄의제전

무난하고 평범한 날들 중에 이상하게 음악이 온몸으로 쏴~악 흡수되듯이 잘 들리는 날이 있는데, 바로 오늘이다. 며칠전부터 듣던 카라얀의 오페라 간주곡 모음집을 치우고 전에 듣던 바렌보임의 베토벤 피아노소나타를 들었는데 한마디 한음이 마음 깊이 스며드는 느낌에 아침 시간이 즐거웠다. 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 메트 Mar.19.2011.

돈 카를로 이후로 간만에 열심히 돌려보는 메트 공연이 생겼다. 바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이다. cgv에서 메트 라이브를 영화 상영하고 있을때만 해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이미 드세이의 루치아는 2007년에 보았고, 50년대 주세페 디 스테파노 이후로 지금껏 맘에 드는 에드가르도가 없었기 때문..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 - 할레드 호세이니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딸아이의 관심이 컸다. 자기 스스로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읽고나서 그 책에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하며 아는척을 한다. 밤늦게 책을 다 읽고 다음날 아침 학교갈 준비를 하는 아이에게 간밤에 다 읽었다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했더니, 하는 말 "책을 ..